삼다연 논현점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났어요. 장소는 신사역과 압구정역 사이에 있는 삼다연이었습니다. 강남쪽은 잘 모르는터라 이쪽에서 일하는 친구추천으로 오게되었어요. 삼다연은 제주 흑돼지 전문점인데요. 불금 저녁시간이라그런지 직장인 단체손님 예약이 많더라구요. 다행히 자리를 조용한 쪽으로 빼주셔서 맛있게 먹고왔어요.

제주 흑돼지 전문점 삼다연 입니다. 큰사거리에서 살짝 골목 안에 있더라구요. 찾아가는데 어렵진 않았어요. 영업시간이 꽤 긴 편이네요.

삼다연은 2층으로 되어있더라구요. 2층엔 올라가보지 못했는데, 1층은 이미 손님이 꽉꽉 차있었어요. 빈 테이블에도 이미 예약손님으로 테이블셋팅이 끝나있더라구요. 예약할까 말까 하다가 안하고 갔는데, 불금이나 주말에는 예약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1층 가장 구석자리가 남아있어서 다행히 착석했습니다. 바로 옆 예약석도 저희처럼 적은인원이라 조용해서 좋았어요.

기본찬 셋팅입니다. 양파는 1인 1접시 나오는걸 많이 봤는데, 여기는 동치미도 주시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저는 고깃집가면 나오는 이 양파 너무 좋아해요. 접시가 비니까 말씀드리지 않아도 양파를 채워주시더라구요.

(제주 흑돼지 오겹살 150g 18,000원)

먼저 오겹살 4인분 부터 시켰어요. 두께가 우와우와~ 고기는 역시 씹는 맛이죠. 베이컨처럼 얇게 썰은것도 좋지만, 두툼한게 역시 최고에요. 고기를 잘 못 굽는데, 여기는 직원분이 다 해주셔서 좋습니다. 고기가 질기지 않고 맛있었어요.

(양념갈비 250g 17,000원)

추가로 양념갈비도 2인분 시켰어요. 달짝지근하니 괜찮더라구요. 둘 다 맛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양념갈비보다 오겹살이 좋았습니다. 사진엔 없지만 추가적으로 물냉면(6,000원)과 누룽지(3,000원)을 먹었어요. 고깃집 냉면은 항상 그냥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왠지 안 먹으면 서운해요. 마무리는 역시 냉면에 고기남은거 한 점 싸서 같이 먹어줘야하는 것 같아요.

친구가 크게 한 턱 낸 덕에 맛있게 너무 잘 먹고왔네요. 역시 돼지는 제주도 흑돼지 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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