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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냠냠

2017 올리브푸드페스티벌 후기

by 보a 2017.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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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올리브푸드페스티벌 

난생처음 올리브푸드페스티벌에 가봤어요. (이하 올푸페)

너무 힘들었지만, 처음 간터라 '원래 이렇게 놀이동산처럼(대기줄 2시간) 노는건가?' 하며 놀고왔어요. 끝나고보니 말이많더라구요. 그래 2시간 기다려서 먹는게 정상은 아니지...



티켓을 팔찌로 교환하고 박스 들고 돌아다녔어요. 박스는 처음에는 1인 1박스로 들고다녔으나, 거추장스러워 2명이서 1박스만 들고다녔네요. 쿠폰은 푸드3장, 음료1장이었어요. 쿠폰 뒤에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와 메뉴가 적혀있었어요. 음료는 조니워커 아니면 물이더라구요. ㅠㅠ 물 한 병 챙겨갔는데, 난 술을 못 마시니 또 물이라니ㅠㅠ


11시 좀 넘어서 도착한 것 같은데, 밖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안으로 들어왔더니 한산하더라구요. 하지만 여기도 곧 줄이 길어지고.. 밖은 더 심하고...


[싱샐러드-오리지널콥샐러드]

첫 번째로 받아온 음식은 샐러드입니다. 이벤트도 하고 있길래 인스타에 업로드하고 물병도 받아왔어요. 알록달록하니 사진도 이쁘게 나오고 맛도 괜찮았어요.


[올댓미트-포크립과 소시지 콤보]

원래 스트릿스테이크 가려고 했으나 1시 이후에 오라고 해서 올댓미트로 변경. (이후에 스테이크 다시 도전 했으나... 결국 못 먹음ㅠㅠ) 사진이 햄버거에 가려서 안보이지만 포크립 2개 있어요. 먹기편하게 손가락장갑도 주시고 맛은 그냥 보통..


[바스버거-하와이안버거]

이거 맛있어요ㅠㅠ 고기도 맛있고 파인애플이 들어가 달달하고 베이컨도 바싹 익혀 맛있구요. 이 날 먹었던 것 중에 이게 제일인 듯.


빈 속을 채우고 나니 홍대광씨가 노래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맛있는 식사도 하고 날씨 좋고 노래 좋고 이 때까진 모든게 완벽한 것 같았는데.... 저녁엔 너무 춥고, 푸드줄은 상상이상으로 길어지고...


여러 행사도 진행되고 있었어요. 다담에서는 다트던지기 이벤트로 저는 냉이된장찌개양념을 받아왔네요.

센소다인에서 치약, 칫솔, 에코백, 올리브영에서 음료수도 받아왔답니다. 특히 센소다인은 시린이 확인한다고 얼음담긴 찬음료를 주셨는데, 땡볕에 너무 더웠어서 완전 좋았어요. 


오전엔 서서 먹었는데, 이번엔 잔디자리에 앉아 천천히 즐기며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돗자리 필수!!


[CJ 백설 쿠킷-오꼬노미야끼, 맥앤치즈]

이건 돈주고 사먹은거, 백설에서 나온 쿠킷으로 요리한 음식이에요. 마트 갈 때마다 고민하게 되는 상품인데, 이렇게 먹어보게되네요. 다른 음식 기다리다 다 식어버려서 아쉬워요.ㅠㅠ


[스티키팟-블랙프라이드치킨]

오전에 실패한 스테이크를 다시 줄섰는데, 땡볕에 이미 30분 넘게 서 있었는데도 대기시간이 최소 2시간이라고... 하하... 이왕 기다린거 끝을 보자 하고 계속 서 있었으나, 1시간만에 결국 포기하고... 치킨 준비시간 끝나간다고해서 재빨리 치킨으로 갈아탔습니다. 빠삭하고 닭냄새 안나고 맛있었어요.


[버블앤코클스-BBQ씨푸드플래터]

여기도 줄 정말 길었어요. ㅠㅠ 이것도 따뜻했을 때 먹었어야 했는데ㅠㅠ 


[쿠킹쇼-이연복 셰프와 수제자]

5시에 하는 이연복 셰프님 쿠킹쇼 보고싶어서 3시쯤부터 음식받고 있었는데, 결국 쿠킹쇼 끝날 때 앉음ㅠㅠ


[푸드토크-최현석, 김나영, 황교익]


[조니워커-조니레몬]

동생이 받아온 조니워커. 나는 맛만 봤는데, 맛있음.


[몰토베네-볼로네제 라자냐]

이것도 돈주고 사먹은거 해가 지면서 엄청 쌀쌀해졌는데, 요게 엄청 뜨끈해서 좋았어요. 맛은 그냥 토마토소스


[몰토베네-바나나보틀케이크]

쿠키랑 바나나랑 크림이랑 들어있는데, 맛있어요. 상상했던 맛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블랙번즈-벚꽃 트위스터]

까만아이스크림이랑 핑크아이스크림 반반 섞인건데요. 벚꽃 맛은 거의 안나고 흑임자맛이 나더라구요. 이거 고소하고 맛있어요! 다만 해가지고 있어서 추움ㅠㅠ 낮에 먹었으면 좋았겠지만, 줄이 어마어마했겠죠.


[빨봉분식-치즈떡볶이]

이거 역시 돈주고 사먹은거, 준비시간 걸려서 또 기다려야했어요. 그래도 이건 떡볶이만 끓여놓으면 퍼서 담기만 하면 되는거라 시작하면 또 빨리 빠지더라구요. 치즈떡볶이에 튀김3종이 올라가있어요. 다행히 떡볶이가 막 매운게 아니라 맛있게 먹었네요. 어묵을 이런식으로 튀긴건 또 처음 먹어보는데, 이것도 괜찮더라구요.


[쿠킹쇼-박나래의 혼술혼밥]

박나래씨 입답은 정말ㅋㅋ 이거 보려고 중간에 가지않고 기다렸는데, 추위에 떨며봐도 재미있긴했어요.

너무 추워져서 마지막 코너인 뮤지컬나잇은 보지않고 돌아갔습니다.


[렛츠플레이태양 콘세트]

올푸페 바로 옆 핸드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하고있는데, 올푸페티켓있으면 입장 가능하데서 조금 구경했어요. 아마 마지막 순서일 듯 한데 김건모씨 입니다. 노래 정말 좋아요ㅠㅠ




이런 행사 처음 가봤는데, 잔디에서 공연을 보며 음식을 먹는게 좋았어요. 특히 어제는 날씨가 열일함.

몰랐던 맛집들도 많이 만날 수 있어 좋았어요. 다만, 일행 기다리다보면 음식이 다 식어서ㅠㅠ

저는 힘들었지만 재미는 있었어요.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아쉬운건 대기시간이 너무 길었어요. 푸드부스 수에 비해 손님이 너무 많습니다. 밤도깨비야시장도 푸드트럭이 30대인데, 올푸페가 29부스인거에 비해 티켓을 너~~~~무 많이 팔았다는 느낌이 드네요.


밖에서 대기 2~3시간인 스테이크 기다리면서 김밥을 드시고 계신 손님도 있었구요. 이건 정말.. 먹는걸 먹으면서 기다리는 아이러니한 상황


음식 하나 받으려면 줄이 길다보니 일행이 한 꺼번에 똑같은걸 여러개 받아가시기도 하더라구요. 립&소세지만 5개 받아가시는 분, 떡볶이 3개 받아가시는 분... 푸드페스티벌인데 다채로운 음식을 즐기긴 힘들더라구요.


어른들만 오는 행사도 아닌데, 음료부스는 전부 술.. 외부음식안된다 그래서 물가져왔는데, 음료쿠폰으로 주는 것도 물ㅠㅠ


2명이서 쿠폰 음식6개, 추가로 결제해서 먹은게 4개. 이렇게 총 10개의 도장을 찍어 이벤트부스로 갔는데, 7등 물티슈

물티슈를 시작할 때 받았으면 유용하게 썼겠지만, 돌아갈때 받으니 그냥 짐이더라구요.


내부와 외부로 나뉘어져 있어서 동선이 영 불편하구요. 출입구쪽은 특히 모래바람이 부는데 음식 보호할 뚜껑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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